2017년 배달음식은 중국 젊은이들이 즐기는 신 생활방식으로 부상했다. 통계에 따르면 화이트칼라와 대학생들은 온라인 배달음식 플랫폼의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

최근 발표된 ‘2017년 중국 누리꾼의 온라인 배달음식 서비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즉석음식과 간편음식은 온라인 배달음식 플랫폼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음식으로 73.6%를 차지했고 피자와 햄버거 등 서양식 패스트푸드가 뒤를 이었다.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음식 종류를 보면 간편함을 추구하는 면도 있지만 많은 젊음이들이 영양소를 고루 갖춘 건강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달음식의 발전으로 인해 라면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세계라면협회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내륙지역의 라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총 385억 개를 기록했다. 중국 식품업체 퉁이(統壹)그룹의 2017년 상반기의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5% 하락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라면의 인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