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문 엘 문도는 지난해 12월26일 ‘현금 없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입소스 모리 시장 조사 회사와 텐센트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약 14%의 중국인은 외출 시 지갑을 소지하지 않으며 또 26%는 현금을 소지한다고 해도 100위안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는 “중국의 결제 혁명은 중국 역사상 가장 큰 기술 혁신 중 하나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혁명을 이끈 집단은 첨단 기술 거두인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 결제이다. 이 두 회사의 중국 스마트폰 결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54%와 40%이고 전자 결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30%와 22%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7.31억 명 중국 네티즌 가운데 95%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그 중 4.7억 명이 모바일 결제를 활용하고 있다. 아이리서치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국 온라인 거래액은 5.5조 유로(약 43조 위안)로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이 수치는 2015년의 2배, 세계 2위 온라인 결제 시장 미국의 50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