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기관 명칭 변경…부정적 이미지 쇄신
한국 국가정보원(국정원)이 2012년 대통령 선거 개입과박근혜 전 대통령에게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혐의를 받는 등스캔들이 연일 폭로되면서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한국 매체는 국가정보원이 명칭을변경하고, 직책 범위를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방안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11월29일 국회정보위원회(정보위)에 개혁방안 초안을 제출하고, 당일 정보위위원들을 만나 개혁 방안을브리핑했다.
국정원은 뒤이어 발표한 뉴스 성명을 통해 “국정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변경할 것이다.아울러 ‘국내 보안정보’라는 문구를직무범위에서 삭제할 것이다.과거 이런 문구로 인해국정원은 부여된자율재량권을 과도하게 남용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자신의 직책을 더 분명히 정하길”희망한다면서 정보수집 범위를 조선 관련 정보,국방산업과 경제안전에 위험이 미치는 정보 및 사이버 테러 등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개혁 방안에 따르면 다시는 개입 정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정원은 불법 감청 등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가정보원은 한국 정보 및 국가안보기관으로 미국중앙정보국(CIA)을 본 딴 것이다. 1961년6월 ‘중앙정보부’라는 명칭으로 설립돼1981년1월에‘국가안전기획부’로바뀌었다가 1999년1월에 ‘국가정보원’으로명칭을 수정했다.
국가정보원은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에서 18년 만에 명칭을 변경했다.
출처:中国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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