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 전문가가 인공지능, 로봇, 양자컴퓨터 등 경쟁에서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계획 하에 미국과의 격차를 급속히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CSIS 기술정책국 윌리엄 카터 부국장은 “중국은 사이버 공격 능력, 위성 공격 무기, 전자전 도구, 초음속 무기, 인공지능, 양자 기술 등이 미래 첨단기술 조건하의 전쟁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중국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미국의 군사적 우위는 상쇄를 초래할 것이다. 중국은 모든 영역에서 중대한 진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카터 부국장은 “중국은 위성 분야를 미군의 ‘아킬레스건’로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의 관련 기술은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거나 오히려 추월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중국은 국가 전략 계획을 마련해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 영역에서는 미국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혁신, 배치, 군사 新시스템 방면에서 미국과의 차이를 빠른 속도로 좁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터 부국장은 “미국도 국가 전략을 세워 중국의 과학 기술 진보에 대응해야 하며 더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전략적 우위를 지켜야 한다. 또 중국은 이미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했고 현재 양국의 경쟁은 비등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