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대다수 관광객들은 냉장고 자석이나 열쇠고리, 또는 장난감 같은 기념품을 사 가지고 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여행하는 관광객은 이곳의 유명한 마녀시장에서 알파카 새끼 표본이나 부엉이 깃털, 손수 만든 물약, 또는 바람에 말린 청개구리까지 기상천외한 기념품을 살 수 있다. 라파즈의 명물 마녀시장(Mercado de las Brujas)에는 각양각색의 희귀하거나 괴상한 기념품을 판다.
마녀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 중의 하나는 아메리카타조다. 볼리비아에서 아메리카타조는 건물을 신축할 때 건물 아래에 묻으면 악령을 막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 기괴한 상품으로는 들고양이 미라도 있는데 이는 볼리비아 당국이 지정한 보호종이어서 더 이상 판매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행상인들은 이런 것들을 전시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부들은 돈을 버는 것에 감사하고 신들의 보호를 받아 갱도에서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장에서 사탕이나 술, 코카를 사서 신들에게 바친다. 시험에 통과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지혜나 태양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돌 조각 부엉이를 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