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글로벌 타임즈 인터넷신문은 1월 31일, ‘중국여성, 사이버 남성에 수백만 달러 써’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중국여성이 지난달 모바일 게임<사랑과 피디>에서 사이버 남성과 ‘데이트’를 즐기는데 무려 3900만달러를 썼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작년 12월 출시된 후 다운로드 횟수가 700만 건에 달했고 매일 이 게임에 접속하는 게이머만 해도 400만명에 달한다.
이 게임의 배경은 TV프로그램 시청율을 통해 파산의 위기에 놓인 이미 고인되신 아버지의 제작사를 살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게이머는 각각 다른 4명의 남자와 데이트를 즐기며 남녀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한 여성 게이머는 이 4명의 남친은 친절하고 배려심 깊으며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며 매일 게임을 즐긴다고 말했다.
사실 이 게임은 새로운 방법을 채택한 것은 아니다. 이 게임은 1990년대 중반 일본에서 개발된 소녀게임으로 그 시작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모방과 역할놀이를 결합한 형식은 이 게임이 소녀게이머들의 사랑을 받는 주제이기도 하다. 특히 잠재적인 사랑이야기는 플롯의 발전에 따라 더욱 증가한다”. 게임 애널리스트 투리안 탄은 “중국 여성 게이머는 이 게임에서 매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고 이 게임은 조작이 간단해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