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몰래 궁을 빠져나갔다!” 근일 고궁 첫 팝업샵(Pop-up shop)-‘짐의 마음’이 베이징 산리툰(三里屯)에 등장했다.
신장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이 팝업샵에 수많은 고객이 몰렸다. 대부분은 젊은층 고객이었다. ‘고궁식품·짐의 마음’총재조리 천강(陈刚)은 중신망 기자에게 지난 주말 이틀만에 상품이 바닥이 났다며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팝업샵 ‘짐의 마음’에서는 인기상품인 고궁일력, 고궁테이프 등 문화혁신상품 뿐만 아니라 퍼즐이나 고궁을 모티브로 한 컵과 액세서리, 각종 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고궁소장문물의 무늬는 실크 스카프나 가방에 응용되었고 텀블러에까지 프린트되어 있다. 작년 큰 인기를 얻은 <천리강산도>는 필통 디자인에 응용되기도 했다. 고궁고양이는 장식품으로 재탄생했고 “짐은 대체 널 어찌 아껴야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융정황제의 명언도 컵에 새겨졌다.
‘고궁식품·짐의 마음’총재조리 천강은 짐의 마음 플래시몹 샵을 베이징 산리툰에 연 것은 유행을 좇는 젊은층에게 전통문화를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팝업샵의 형식은 고궁문화 ‘출궁’이라는 유익한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팝업샵의 출현은 고궁 문화가 더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다가가려는 시도이고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가볍게 고궁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팝업샵 내부의 상호활동을 통해 여행객에게 유쾌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의 전파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