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한국인 ‘복조리’ 건다
음력 정월 15일, 즉 정월대보름(元宵節)에 중국인은 위안샤오(元宵)를 먹으면서 가족이 모이기를 기원하고, 등을 감상하면서 전도유망을 기원한다. 한국에서 정월대보름은 새해에 액을 없애고 복을 비는 날이다. 한국인은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며 아침에 땅콩이나 호두를 먹고, 1년간 좋은 소식만 듣기를 바라는 뜻에서 청주를 마신다. 또 옥수수, 팥, 차조 등 잡곡을 넣어 찐 오곡밥과 나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다.
정월대보름에 한국인들은 가족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달을 구경하고 소원을 비는 것 외에도 논에서 잡초와 해충을 함께 태우는 짚불태우기, 사자 가면을 쓰고 노는 ‘사자놀음’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한다.
이외에도 복조리를 걸어 새해의 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어떤 지방에서는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복조리를 걸어 두기도 하고, 어떤 지방에서는 정월대보름날 하루만 걸기도 한다. 설을 쇨 때 한국인들도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꼭 춘련(春聯)과 ‘福’자를 붙인다.
출처:中国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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