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한국 서울 한국 이명박 전 대통령(앞쪽 좌측)이 자택을 나오고 있다. 한국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2일 이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 헌정 사상 부패혐의로 구속되는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검찰측과 이 전 대통령측이 제공한 문건을 심사한 후 구속 결정을 내렸다. 법관은 이 전 대통령의 모든 혐의가 범죄 소명이 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게다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친필 입장문에서 ‘죄책감’을 느낀다며 그 누구도 탓할 생각 없고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사과정에서 견딜 수 없을만큼 괴로웠고 자신의 구속으로 주변사람들과 가족의 고통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공금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직자선거법 위반 등 총 12가지 혐의를 제시했다. 매체는 이 모든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면 최장 4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