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쯔하오 기업 ‘전자상거래’ 신세대 각광 받아
최근 발표된 <중화라오쯔하오 전자상거래 발전 보고서>에서 2015년부터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진출한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중국 브랜드) 기업의 수가 매년 대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2017년 징둥(京東)에 입주한 라오쯔하오 기업의 브랜드 수는 229%에 달했다. 2017년 징둥 플랫폼의 라오쯔하오 기업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했고, 상품 매출량은 평균 101%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도 100%을 초과했다. 다른 유명 전자상거래 플랫폼 10위에 든 식품류 중화라오쯔하오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66%였다.
“라오쯔하오 브랜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기존의 시장 루트를 확장했을 뿐 아니라 인터넷, 빅데이터를 통해 중요한 시장 정보를 얻었다. 이는 이용자와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정확하게 포지셔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리창밍(李昌明) 징둥상청 소비품 사업부 건조식품부 총경리는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자 연령 분포에서 ‘바링허우(80候, 80년대 출생자)’는 라오쯔하오의 인터넷 구매 주력군이었으며, 2017년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두 번째는 ‘치링허우’였다. 이용자 구조 변화에서 라오쯔하오 이용자 가운데 ‘주링허우’가 급성장하는 특징을 나타냈다. ‘주링허우’ 신세대 소비자들은 라오쯔하오의 이용자 그룹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용자 그룹으로 부상했다. 2017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해 다른 연령대의 증가율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창밍 총경리는 전자상거래 루트는 ‘주링허우’들에게 라오쯔하오 기업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나아가 라오쯔하오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