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인도 유명 영화 배우인 아미르 칸을 인도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 칸 본인은 인도와 중국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양국의 교류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문교류는 중국과 인도 인민 간의 거리를 좁히고 양국 인민 간의 이해, 우의,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아미르 칸은 인도의 유명 배우로서 나를 포함한 많은 중국인들이 그가 출연한 영화 ‘당갈’을 즐겨봤다”며 “영화 속에서 마하비르 싱 포갓과 그의 딸들이 온 힘을 다해 꿈을 이루는 스토리는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중국과 인도 정상의 전략적인 지도 아래 현재 양국 관계는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 사이에 우호 관계를 맺은 도시와 성이 14개나 있다. 지난해 양국간 인적왕래 규모는 백만 명을 넘어섰고 그 중 중국에서 공부하는 인도 유학생은 2만 명을 초과했다. 또 매주 양국 사이를 왕복하는 항공편은 42개나 있다. 최근에는 요가, 발리우드 영화감상 등은 중국 젊은이들의 새로운 유행이 됐다. 이 같은 인문교류는 중국과 인도 인민 간의 거리를 좁히고 양국 인민 간의 이해, 우의,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피력했다.

또 화 대변인은 “우리는 인도 측과 함께 이번 양국 정상의 중요한 비공식 회담을 계기로 중인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빠르고 좋은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