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보험 제3자 플랫폼인 후이쩌왕(慧擇網)은 최근 18~28세 보험수취인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해 ‘90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보험 빅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0허우는 1인당 평균 보험증권을 4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 리스크와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90허우를 비롯한 중국 청년들은 보험 구입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공통된 인식으로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90허우가 가지고 있는 4개의 보험증권 가운데 2.7개는 건강보험이고 이어 상해보험, 생명보험과 교육보험 등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90허우 보험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26~28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에 있는 90허우는 혼인과 출산 절정기에 이르면서 대부분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보험 계획을 세우는 경향을 보이는 등 90허우는 어엿한 보험소비의 주력으로 부상했다.

또 통계테이터에 따르면 90허우에게 각광 받은 10개 보험상품의 평균가격은 4000위안 이내 수준이며 보장금액은 50만 위안 정도로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장 한도는 큰 편이다. 일각에서는 90허우의 보험가입 행위가 갈수록 이성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고 그들은 먼저 가성비를 중요시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