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5월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7년까지 전 세계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 자동차 수가 310만 대에 달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 수는 2020년에 이르면 3배 가까이 늘어나고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전기 자동차 보유량은 1.25억 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 글로벌 전기 자동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IEA가 제시한 310만 대의 전기 자동차 가운데는 배터리 전력,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전력, 연료 전지 전기 자동차가 포함됐다. 이 숫자는 2016년과 비교해 57%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 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서 판매되는 신차 가운데 30%가 전기 자동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 자동차 시장으로 지난해 글로벌 전체의 40%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