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기숙사의 복귀, 도시 변천의 수요와 부합
최근 베이징시가 임대형 단체 기숙사 발전 방안을 제기하면서 공급 증가, 규범 관리, 보장 강화를 통해 외지 출신의 노동자를 위한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계획경제 시대와 개혁개방의 초기에 중국 정부기관, 비영리기관 및 국유기업들은 신규 임직원, 가족 아파트를 분배 받지 못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기숙사를 제공한 바 있다. 그 후 주택의 시장화가 진행되면서 대다수 도시 주민들은 주택을 분양받거나 보장성 주택에 입주하거나 집을 임대하면서 단체 기숙사는 점차 역사의 무대에서 물러난 것처럼 보였다.
숙소는 사람의 기본적인 수요이다. 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매력을 유지하고 민중의 행복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그들에게 수입과 그에 걸맞는 숙소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외지 출신의 노동자와 저소득층에게 걱정 없는 숙소를 보장해야 한다. 이번 베이징시가 제기한 단체 기숙사 건설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다른 도시가 참조할 만한 가치가 있다.
업계들은 향후 임대형 단체 기숙사 건설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려면 전반적으로 계획을 잘 짜고 운영 모델을 잘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단체 기숙사는 공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의 규칙과 부합해야 하고 사전 보조금, 세금 감면 등을 활용해 기숙사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측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또한 더 많은 사회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정확한 정책이 필요하다. 임대형 단체 기숙사는 새로운 시도로 각 지역의 정부들은 고용 업체와 임직원의 수요를 사전에 정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고 또한 이를 반복적으로 연구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건설 모델, 진행 프로세스, 임대료 수준 등을 확정해 단체 기숙사가 외지 출신 노동자의 실질적인 수요를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