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씨트립은 ‘2018 월드컵 러시아 관광 소비 보고서’를 발표해 월드컵 기간 10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러시아를 방문해 관광하고 월드컵 경기를 볼 것으로 예상하면서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찾은 전체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상위 3위를 차지하고 러시아에 30억 위안 이상의 관광 수입을 가져줄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에 따르면 씨트립 한 사이트에서만 올해 월드컵 기간 5000명이 넘은 사람이 러시아행 단체 여행, 자유 여행, 맞춤형 여행, 해외 오락 등 상품을 예약했으며 이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기간 브라질을 방문한 인원의 10여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공식 시장평가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조사 대상자 가운데 87%가 월드컵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꼭 시청할 것이라고 답해 러시아,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등 국가 조사 대상자들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파(FIFA) 최신 데이터를 보면 비록 이번 월드컵에 중국팀이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월드컵 기간 중국인은 4만 251장의 월드컵 경기 티켓을 구매해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중국 협찬사가 배포한 티켓과 일반 관광객을 포함하면 월드컵 기간 10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