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과 세계무역기구’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세계 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책임있는 대국의 사명을 담당했다.  

중국이 WTO에 가입한 후 세계 경제에 대한 중국의 기여는 GDP 점유율의 빠른 성장으로 알 수 있다.

환율법으로 계산하면 2016년 중국의 GDP가 전 세계에서 차치하는 비중은 2001년보다 10.7%p 성장한 14.8%에 달했고 현재 중국의 GDP는 12조 달러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서 GDP 규모가 10조 달러를 돌파한 두 개 대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2002년 이래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평균 기여율은 약 30%에 도달했고 세계 경제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엔진 역할을 담당했다.

중국은 WTO에 가입한 후 세계 무역의 대발전과 대번영을 추진하면서 세계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WTO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이 글로벌 화물무역 수출입 전체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10.2%, 12.8%에 달했고 120여개 국가와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서비스 무역 면에서 보면 2001년~2017년 중국 서비스 무역의 수출입 규모는 393억 달러에서 4676억 달러로 성장하면서 연평균 성장률은 16.7%를 기록했고 글로벌 서비스 무역 수출입 전체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10%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은 WTO에 가입한 후 국제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세계 경제의 발전에 조력했다.

중국의 대외투자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FDI)는 WTO 가입 초반 26위에서 2017년에는 3위까지 끌어올렸다. ‘중국과 세계무역기구’ 백서는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투자대상국의 기술 진보 가속화를 추진하면서 현지의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도움을 줬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술했다고 평가했다.

그 외, 중국은 ‘일대일로’ 국제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국제사회에 수많은 공공재를 제공하고 세계 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중요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2017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 기업은 유관 국가에서 75개의 해외 경제무역 플랫폼을 구축했고 해당 국가에 납부한 세금은 16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현지에 22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국은 더 전면적이고 깊이있으며 다원적인 대외개방의 대국을 형성하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목표로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세계 경제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