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中 스마트폰 혁신 가속화…삼성 2분기 시장 점유율 하락세"
해외 언론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1여년새 최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이유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을 꼽았다.
업계 분석가는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4월~6월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분기보다 2% 정도 하락한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 중저가 상품의 약진이라면서 중국 경쟁자의 성장이 삼성전자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한편 과거, 삼성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 있어 애플사보다 한 발 앞섰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iPhone X의 좋은 판매 성적 및 기술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 기업 그룹들이 지난 29일 공개한 2분기 재무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은 삼성의 이윤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톰슨-로이터스은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3분기 삼성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난 14조9000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1분기의 15조6000억 원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회사 Strategy Analytics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삼성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1.3%에 머문 반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 화웨이는 22.5%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Oppo, Vivo, 샤오미 등 중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애플은 5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외국 회사로 기록됐다.
한편 삼성은 현재 여전히 글로벌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은 8000만 대를 기록, 글로벌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