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 10일 상하이린강관리위원회(上海臨港管委會), 린강그룹과 순수 전기자동차 프로젝트 투자 합의를 체결했다.

상하이시는 테슬라가 린강 지역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제조 및 판매 등 기능을 담당하는 테슬라 슈퍼공장(Gigafactory 3)을 건설할 예정이고 이 공장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순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하이시 사상 최대규모의 외자 제조업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체결 직전, 상하이시 잉융(應勇) 시장은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큰 경제 중심 도시이자 개혁개방의 선두로서 중앙이 제시한 개방 확대 정책조치의 구체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상하이시 정부는 온 힘을 다해 테슬라 공장 건설을 지지할 것이고 테슬라를 비롯해 각 유형의 기업들이 상하이에서 더 좋은 발전 환경을 누리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이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미국 외 첫 슈퍼공장을 건설할 예정이고 이 공장은 최첨단 순수 전기자동차 공장이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움과 활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상하이시에서 테슬라의 슈퍼공장이 조속히 건설돼 상하이의 또 다른 풍경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