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0일 유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미국 코넬대학교, 인사아드와 함께 뉴욕에서 발표한 2018년도 글로벌 혁신지수(GII)에 따르면 중국은 해당 순위에서 17위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GII 순위에서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고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싱가포르, 미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12위, 일본이 13위, 홍콩특별행정구가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캐나다, 노르웨이, 호주 등 선진 경제체를 제치고 작년보다 5계단이나 상승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다.

보고서는 중국이 17위에 오른 이유는 연구개발과 혁신발전에 중점을 둔 중국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중국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경제체로 혁신 방면에서 뚜렷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지적했다.

GII는 2007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지표로 전 세계 정책 입안자에게 양질의 정책 제정 및 혁신 추진을 촉구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2018년도 글로벌 혁신지수는 ‘혁신, 세계에 에너지를 주입하다’를 주제로 지식재산권 출원률, 모바일 응용개발, 교육지출, 과학기술 출간지 등 80개 항목을 토대로 126개 경제체의 혁신상황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