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사회국(UN DESA) 인구사(司)가 2017년 6월에 발표한 통계 데이터에서 세계 인구는 매년 약 8300만 명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구는 2023년 무렵에는 80억에 달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제외하고 2050년이 되면 98억, 2100년에는 112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년에 유엔이 발표한 <세계인구전망> 2017년 개정판 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최근 거의 모든 지역의 출산율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 성장률 둔화 외에 저출산율 수준도 인구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7월11일자 영국 데일리메일지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60세 이상 인구는 현재의 9억6200만명(세계인구의 12.3% 차지)에서 2050년이 되면 배 이상인 21억명(세계인구의 약22% 차지)으로 늘어나고, 2100년이 되면 31억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Phys.org는 보도를 통해 인구의 계속적인 증가는 지구에 큰 부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수만 년이 넘는 지질시기에 인류는 지구의 재생 불능 자원 ‘저축계좌’를 끊임없이 사용해 수층, 빙하, 비옥한 토양, 삼림, 어업과 해양 등등을 포함한 자원을 소모하고 오염시켰다.

현재 세계에는 21억 명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없다. 45억 명은 관리가 되는 위생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산업화 국가라 할지라도 수원이 병원체와 비료, 살충제, 중금속 등에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

이외에도 인위적인 기후변화 조작은 모든 위협을 능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는 이런 위협을 현격하게 심화시키고 있다. 정부간 기후변화전문위원회(IPCC)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제와 인구 증가는 화석연료 연소를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