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1일 개최된 정례브리핑를 통해 터키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탑승한 버스가 중대한 교통사고에 휘말린 사건의 처리상황을 소개했다.
당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터키 안탈리아주에서 31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탑승한 버스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많은 관광객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 사고처리 상황 및 중국의 구조 노력을 소개해달라”고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현지시간 29일, 31명의 중국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가 터키 안탈리아주에서 중대한 교통사고에 휘말렸고 중국 관광객들 가운데 3명이 중상이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후 터키 주재 중국대사관과 이즈미르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즉시 응급체제를 가동해 현지 경찰청 및 병원과 연락을 취했고 사고원인 규명과 부상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촉구했다. 또 이즈미르 주재 중국총영사관이 파견한 인원은 사고 발생지를 찾아 부상자를 위로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제공했다. 그 외, 최근 기타 국가에서 발생한 수차례의 중국 관광객 안전사고를 참고해 외교부와 중국대사관은 응급처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빠른 시간 내에 현지 유관 부서와 연락해 중국 공민들의 합법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겅 대변인은 “여름방학은 해외여행의 성수기로 관광 중 안전문제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며 “위험 예방 조치 의식을 제고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여정을 타당하게 안배하고 교통과 기타 차원에서의 안전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중국영사서비스 공식사이트, ‘영사직행차(領事直通車)’ 위챗 공식 계정, ‘영사의 소리(領事之聲)’ 웨이보 공식 계정 등이 발표한 해외 안전 소식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거나 +86-10-12308 외교부 글로벌영사보호와 서비스응급콜센터 전화 또한 현지 주재 중국대사관, 영사관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하라”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외교부와 외국 주재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은 현지 관련 부서와 협조해 실질적인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관광 환경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