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 대사는 “협력은 중미 양국에 있어 유일하고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추이 대사는 당일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개최된 중국인민해방군 창립 91주년 리셉션에서 “중미 양국의 공동 이익은 분쟁보다 훨씬 크로 광범위한 협력공간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협력은 양국의 유일하고 올바른 선택”이라며 “양국 인민의 이익은 중미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을 우리한테 부여했고 누구도 이를 악화시킬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추이 대사는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고 내년은 중미 외교관계 수립 40주년이다”면서 “4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중미 협력은 양국 인민과 세계 인민에게 수많은 혜택을 가져다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전략적 목표는 자기발전이지 남에게 도전하는 것이 아니며 중국은 평화발전과 협력상생의 이념을 견지하고 있고 팽창주의 및 식민주의의 길을 걷고 있지 않다. 중국은 세계에 유례없는 기회를 제공했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의 청사진을 그려냈다”고 밝혔다.
중미경쟁과 관련해 추이 대사는 “중미 양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그 경쟁은 양질의 경쟁, 긍정적인 경쟁이어야 한다”면서 “양측은 경쟁을 통해 협력을 추진하고 협력으로 인해 상생을 이룩하는 것이야말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양국이 감당해야 할 세계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이 대사는 “중국측은 미국측과 함께 협력에 주목하고 분쟁을 통제하며 4개 고위급 대화체제의 2라운드 대화를 잘 준비해 중미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해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