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中과의 업무왕래는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지난 1일 ‘LA시장 아시아 방문…트럼프와 반대 논조’라는 기사를 통해 미중관계가 긴장 상황인 건 맞지만 로스앤젤레스는 중국과의 업무왕래를 지속적으로 전재할 것이라고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NAB는 지난 23일부터 가세티 시장을 단장으로 한 60명의 방문단이 열흘 일정으로 도쿄, 서울, 하노이, 호찌민, 홍콩 등 아시아 대표 5개 도시를 방문하는 길에 올랐고 방문단 절반 이상은 상업계 리더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은 지난 31일 홍콩에서 진행된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부과 행위로 인해 해외에서의 미국의 이익이 크게 손상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지역 리더들이 투자 파트너와 협력해 함께 대응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을 방문한 가세티 시장은 전면적인 무역전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LA의 경제성장이 제로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두 항구의 화물운송량 또한 20% 하락 및 20만 명의 실업자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LA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를 인수한 중국 기업을 비롯해 호텔과 아파트 건설권을 획득한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등을 통해 여러 유형의 중국 투자자를 유치한 바 있다. LA 현지 언론은 시장 사무실이 공개한 데이터를 인용해 작년 LA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의 규모는 110만 명에 도달했고 가세티 시장은 LA를 중국인 미국 투자의 선두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