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은 중국판 밸런타인데이라고 불리는 칠석(음력 7월7일)이다. 올해 칠석은 금요일로 수많은 직장인들은 당일 휴가를 신청하고 주말을 끼워 3일 일정으로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광업체인 셰청(攜程, Ctrip)호텔대학 빅데이터연구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칠석 기간 동안 호텔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나 증가해 여름방학 기간 중 마지막 절정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셰청 보고서에 따르면 칠석 기간 호텔 주문자 가운데 60%는 여성이고 연령별로 보면 95허우(95後, 1995년 이후 출생자)가 호텔 주문량의 절반 정도 차지해 주력층으로 부상했다. 호텔 종류는 예술호텔, 주제호텔 등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은 호텔들이 95허우에게 각광을 받았으며 그들은 편리함보다 개성을 가진 호텔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많은 호텔들이 칠석 기간 커플 SPA, 촛불 만찬 등 커플을 대상으로 한 세트 상품을 출시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