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상하이도서전시회가 지난 15일 개최됐다. 향후 일주일 동안 500여 개의 출판사가 참여해 15만 개의 도서를 선보이며 상하이도서전시회 본관인 상하이전시센터와 상하이 100여 개 별관에서는 1,150여 개의 독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하이 시민 주씨(65세, 여)는 남편과 손녀와 함께 도서전시회를 찾아 책을 고르면서 “우리는 매년 도서전시회를 보러 온다”면서 “처음 왔을 때 손녀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올해 9월에 고등학생이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상하이인민출판사 부스 앞에서 한 20세 대학생은 ‘마르크스의 20개 순간’이란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마르크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20개를 골라 특정 시간에 겪은 일과 그의 생각을 담은 책인데 재미있다”면서 “이 책을 보면서 마르크스가 위대한 사람이지만 평범한 사람의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상하이신문출판국 국장은 “독서는 외로운 일이지만 누군가 당신과 같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지음을 만난 기분일 것”이라면서 “수많은 작가들이 도서전시회를 통해 자신을 이해해준 독자들을 만나면서 상하이도서전시회를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