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安徽)성은 중국 중부지역에 자리잡은 성으로 도시화의 추진에 따라 농촌의 취학생이 줄어들면서 학생이 50명이 안 되는 학교가 약 5,000개나 되고 그 대부분은 혁명 근거지였던 지역, 빈곤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교육이 보급되면서 교육의 균형적 발전이 추진돼 교사를 비롯한 학교 구조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은 갖췄지만 학과 구조는 여전히 미비하고 영어, 음악, 미술 등 과정은 정상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교육의 질 확보가 문제로 떠올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안후이성은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강좌의 상용화 모델을 수립하면서 농촌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이 도시의 아이들과 함께 양질의 자원을 공유하는 교육의 균형적 발전의 길을 탐색했다.

지금까지 안후이성의 온라인 상용화 강좌는 총 53만9천 개 수업을 진행했고 과목은 음악, 미술, 영어, 정보기술 등 8개를 포함하며 해당 자원을 누린 수강생들은 3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안후이성 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우수한 교사가 강의한 내용이 농촌 학교에 전달되고 양질의 교육자원이 경제저개발지역에 전해지고 장기적인 지원체제가 구축됐다면 (온라인 강좌는) 맞춤형 빈곤구제의 유효한 교육 수단이자 새로운 도시화 정책을 실시한 이후 농촌교육을 강화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