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대변인사무실’ 위챗 공식계정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3일간 일정의 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20일) 금강산에서 개최됐다. 중국 측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접했다”면서 “2년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기쁘게 지켜봤다”고 답했다.
이어 루 대변인은 “남북 양측은 한민족이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반도 남북 양측의 정상들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정신 구체화 및 지속적인 화합과 협력 추진은 양측 신뢰 강화 및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고 반도의 완화정세 유지 및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루 대변인은 “중국 측은 반도 양측의 관계 개선을 온 힘을 다해 지지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과 유관 각측도 많이 응원해주기를 바라며 대화형세를 공고히 하고 반도의 비핵화 및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데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