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1회중국국제스마트산업박람회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앞으로는 IT기업보다는 IT기업을 잘 활용하는, 스마트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들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설에서 마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제조업이 없는 전자상거래는 없다고 말했으나 실은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없으면 그들이 구입한 주식은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다”면서 “모든 제조업체는 정신을 차려야 하고 현황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 마케팅을 통해 오늘날의 수입을 창출했지만 온전히 자신의 능력때문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미래지향적인 제조업 발전을 깊이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신제조와 관련해 마 회장은 “신소매에 이어 신제조가 관건”이라며 “신제조는 경제전환의 새로운 동력이고 스마트 기술은 신제조가 뛰어넘을 수 없는 중요한 기술이다. 중국제조가 전환을 맞는 중요한 첫 걸음에서 진정한 스마트화를 이룩해야 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시장 및 소비자 수요는 B2C에서 C2B로 향해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마 회장은 “신제조는 실물경제와 가상경제의 완벽한 결합”이라며 “향후 (신제조는) 전통적인 실물경제의 형태가 아니라 인터넷, 스마트화 및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실체여야 한다. 실물경제와 인터넷은 이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향후 90%의 소매와 제조업 거래는 인터넷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제가 된 ‘인공지능의 일자리 위협’과 관련해 마 회장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직원 등을 비롯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지만 동시에 서비스 분야에서 새롭고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제조업은 사람이 디자인하고 체험하며 혁신하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