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26일 여당 소식을 인용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이날 더불어 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의원에게 축전을 보내며 9월 방북 일정에 여야 의원과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은 역사가 부여한 책임이고 민주당이 입법방면에서 적극적 역할을 발휘해 정부 업무를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의원은 당정청(집권여당, 정부, 청와대) 리더십 응집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더많은 여야 의원들이 방북일정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전에 남북 쌍방은 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검토했고 3차 남북 정상회담 준비업무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기간, 쌍방은 3차 남북정상회담을 9월 평양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올해 남북 지도자는 이미 두 차례 만났다.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첫번째 만남을 가졌다. 쌍방은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고 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언에서 문 대통령이 가을 즈음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5월 26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만났고 쌍방은 <판문점 선언>이행과 북미 정상회담 관련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