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1일, 미국 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고 지난 8월2일에는 해당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미국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1일부터 해당 관세율을 25%로 제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미국 측의 일방적인 조치로 중미 무역 마찰은 더 심해졌다. 자유무역과 다자체제를 지키고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중국 측은 어쩔 수 없이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반격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중화인민공화국대외무역법’ 및 ‘중화인민공화국수출입관세조항’ 등 법률·법칙과 국제법 기본원칙에 의거해,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거친 국무원 관세규칙위원회는 5207개 항목의 약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10% 혹은 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해당 조치는 오는 24일 12시부터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측은 미국 측이 고집을 부리며 또다시 진일보한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에 상응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고 관련 사항은 때에 맞춰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상술한 반격 조치를 취하는 목적은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함이고 미국 측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중국 측은 미국 측이 무역 마찰을 일으키는 것을 멈추고 양측이 평등하고 성실하며 실무적 대화를 통해 상호 존중하고 양자의 경제무역 대세를 공동 유지하고 자유무역원칙 및 다자무역체제를 함께 지키면서 세계 경제의 번영과 발전을 같이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