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국무원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0일 외교부 산둥 글로벌 설명회에서 남북 정상이 체결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19일 산둥반도의 맞은 편에 자리잡은 반도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체결한 9월 평양공동선언은 반도 전체 인민들의 복이고 중국을 포함한 각국 인민의 염원이다. 중국 측은 이를 열렬히 축하하고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왕 부장은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개선되고 양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반도를 핵무기가 없고 군사적 위협이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드는 것은 아주 훌륭한 일이고 공이 크다. 각측은 이 목표를 향해 함께 힘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라며 “평화의 발걸음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더 이상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