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3조87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8월 말보다 227억 달러 하락한 규모이며 하락폭은 0.7%다.

왕춘잉(王春英)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뉴스대변인에 따르면 달러화지수(DXY)는 8월 말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주요 비달러 통화 환율은 소폭 하락했으며, 주요 국가의 채권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환율 환산과 자산가격변동 등 요인의 종합적인 작용으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소폭 하락했다”고 왕 대변인은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외부환경이 여전히 비교적 큰 불확실성에 직면했지만 중국 경제는 비교적 강한 적응능력과 외부 리스크를 막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건전한 펀더멘털이 계속해서 외환시장의 안정적인 운행에 탄탄한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요인의 종합적인 작용으로 중국 외환보유 규모는 변동 속에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