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백악관은 미국이 만국우정연맹 탈퇴 프로세스를 가동했고 향후 1년 동안 만국우정연맹과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은 만국우정연맹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고위급 관리 2명은 당일 브리핑에서 “현재 만국우정연맹의 배달국 취급비 정책은 미국에 불공평하고 국제 우편 요금체계 문제는 미국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배달국 취급비는 각국 우정 운영 업체가 본국 국내에서 타국에서 온 우편을 운송 시, 타국으로부터 걷어들이는 수입이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국무원은 만국우정연맹에 공문을 발송해 미국의 결정을 알릴 것이다. 향후 1년 동안, 미국은 만국우정연맹과 새로운 규칙과 관련해 양자 혹은 다자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은 만국우정연맹에서 탈퇴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