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국 대외무역의 청우계이자 풍향계라고 불리는 제124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이하 ‘캔톤페어’)가 광저우에서 개최돼 아주 특이한 방식을 통해 중국 경제의 활력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건설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글로벌 선풍기 업무 라이센싱 대리상은 “중국 시장은 간과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고 우리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내년 회사 산하의 선풍기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쉬빙(徐兵) 캔톤페어 대변인 겸 중국대외무역센터 부주임은 “캔톤페어는 연속 12년 진행된 수입박람회로 그 중, 미국은 두 번째로 큰 바이어 원천국이다. 최근 몇년 박람회의 참석자 규모가 1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제123회 캔톤페어에 참석한 인원 수는 1만19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수많은 해외 참가자들이 밝힌 박람회에 대한 자신감은 근년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과 및 경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나타난 밝은 전망, 올해 이래 중국 대외무역이 보인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긍정적인 추세 등에 힘입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로 보면 지난 1~3분기 중국 화물무역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했고 그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6.5%, 1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외무역의 수출입 규모의 빠른 성장세와 함께 발전의 품질과 효율 면도 진일보 향상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