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잊지 말고 중일 관계의 지속˙건강˙안정적인 발전 추진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40년 전의 10월 중일평화우호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됐다. 중요한 타이밍에 즈음하여 7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공식 방중은 신호가 분명하고 의미가 중대하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중일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 및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시키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신조 총리의 방중 기간 양측은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일평화우호조약은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조약은 법률 형식으로 ‘중일공동성명’의 각종 원칙을 확인했고, 중일 양국이 세대 우호를 지켜갈 것을 명확히 선서해 중일 관계를 위해 정치 기초와 법률 규범을 확립했다.
40년간 중일 관계는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걸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풍성한 성과가 더 많았다. 40년간 조약의 핵심정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워져 조약을 체결한 초심을 똑똑히 엿볼 수 있었다.
중일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경제사회발전과 국민의 복지에 유리하다. 중일은 각자 새로운 발전 단계에 있고, 각자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일 양국의 경제는 상호 의존도가 높고 산업의 상호보완 특징이 명확해 실무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 2017년 중일 양국의 무역액은 3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중일이 제3자 시장 협력 및 환경 보호, 과학기술 혁신, 고령화 대응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일본 경제계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물류 거두 일본통운(Nippon Express) 등 일부 기업들은 이미 앞장서서 ‘일대일로’ 틀 하의 광범위한 협력에 뛰어들었다.
중일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민의 개선과 민심 상통과 떨어질 수 없다. 근래 들어 중일 간 인원 왕래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17년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점점 더 많은 일본 젊은이들도 각종 방식을 통해 중국을 더 많이, 더 깊이 이해하고 있다. 관련 여론조사에서 양국 국민의 상대방 국가에 대한 인상은 개선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 ‘우호’의 조약 정신이 양국 젊은 세대를 통해 대대로 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혹지년(不惑之年)을 맞는 중요한 타이밍에 중일 양측이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서로 마주보며 평화우호의 초심을 잊지 않고 시야를 넓혀 건강하고 장기적인 미래를 향해 걸어간다면 중일 관계는 필연적으로 안정 속에서 발전해 더 큰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