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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관찰: Fed 금리인상 우려로 美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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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8-10-26 11:22:1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24일 대량의 매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또 다시 폭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작년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미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은 최근 미국 증시 추세에 압박으로 작용해왔다. 10월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미 주가는 지난 10일, 11일에는 연속해서 큰 폭으로 추락했다. 올해 2월 미 주가 폭락과 유사하게 이번의 미 주가 조정이 일어난 원인도 금리인상 가능성 배경 하에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 급등에 따른 것이다.


미연준이 24일에 발표한 전국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올해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미국 경제는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절대다수 관할지구의 임금은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관세로 인한 제조업 코스트 상승 등의 여파로 12개 관할지구의 물가 수준에는 각기 다른 정도의 완만 추세 및 상승세가 나타났다.


미연준이 지난 주 발표한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과 접목하면 이날 베이지북의 진단은 12월 미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미연준은 이미 세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2015년12월 이번 라운드 금리인상 주기를 가동한 이후 미연준은 금융위기 후 출범한 초저금리 정책에서 탈피하기 위해 8번 금리를 올려 자산부채표를 단계적으로 축소시켰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는 미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은 경제성장의 거품을 억제한 동시에 금융시장에 압박을 일으켰다면서 미국의 경제 성장은 이미 ‘최고점’을 찍었을 공산이 크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은 한편으로 기업 대출 비용을 증가시켜 기업의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채무위약률을 높여 시장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리인상은 주민의 소비 신용과 주택 융자금 비용을 높여 소비활동을 억제시킴으로써 일정 정도에서 미래 미국의 경제 성장을 제약하게 된다. 이외에 금리인상 가능성의 여파로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고점에서 유지됐다. 이 또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수익이 더 높은 채권을 구매하도록 만든다.


미국 국제금융협회(IIF)가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미국 비금융기업의 부채 규모는 14조8만억 달러를 넘어섰고, 그 중 약20%의 기업이 채무 금리를 결제할 때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금리 하에서 담보대출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9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량은 55만3천 채로 2016년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월보다 5.5% 줄었다.


미국 증권사인 TD아메리트레이드 홀딩스의 조 키나한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택시장 데이터가 좋지 않은 것은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많은 불확실성 요인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장기 지출을 피하기 시작했음을 설명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예일대학교 스티븐 로치 선임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경제는 미연준의 단계적인 금리인상 등 요인의 압박을 받았지만 단기 내에 미국 경제는 여전히 비교적 강한 성장 동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컨설팅 기업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의 에드 야데니 대표 겸 수석투자전략사는 이번의 폭락은 공황성 매도와 유사한 것으로 베어마켓(약세장)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폭락 후 미 주가가치는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 상승율이 예상치보다 빠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때 미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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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新华网
키 워드:[Fed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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