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광저우 11월 13일]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중국 작가협회가 지도하고 광둥성 작가협회가 주최하는 ‘21세기 해상실크로드’문학 발전 포럼이 11월 12일 광저우에서 열렸다. 중국 외문국 소속의 외문출판사는 포럼에서 ‘일대일로 문학출판공정’을 출범시켰고 국내외 문학인을 대상으로 문학작품을 공모하기 시작했다.
외문출판사 사장 겸 총편집장인 쉬부(徐步)는 이번 공정은 ‘일대일로 대형문학총서’ 다종 언어 출판을 매개로 일대일로의 위대한 실천을 계속 어어가고 일대일로 실사기록문학, 소설, 산문, 시 등을 선보일 에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문학계가 처음으로 ‘해상실크로드’를 주제로 개최한 대형 국제문학포럼이고 광둥 문학사상 최고 레벨의 문학인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대외문학 교류행사이다. 중국 작가협회 당기구 구성원이자 부주석인 리징저(李敬泽)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쉬루이성(许瑞生) 광둥성 인민정부 부성장도 포럼에 참석했다. 캄보디아, 그리스,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인도, 미얀마, 루마니아, 싱가포르, 타이랜드, 베트남, 중국 홍콩, 중국 마카오 등 15개 해상 실크로드 연선국과 지역의 문학기구 책임자와 저명작가들이 참가했고 그밖에 국가 유관문화기구와 광둥성위원회, 광저우시위원회 선전부 지도자, 그리고 위에강아오 대완구(광둥홍콩마카오를 잇는 경제벨트) 11개 도시 등지의 작가협회 관계자가 포럼에 참석했다.
루차이룽(陆彩荣)중국 외문국 부국장은 포럼에서 일대일로의 위대한 구상은 연선국의 적극적 호응을 얻었고 많은 결실을 맺었다며 문학은 ‘21세기 해상실크로드’건설 중 대체할 수 없는 위상을 가지고 있고 문학의 형식을 빌어 서사시와 같은 실천을 반영하는 것은 문학예술 종사자와 출판 종사자의 시대적 사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문학교류협력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새시대에 훌륭한 작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냄으로써 독자들의 사랑에 우수한 출판물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둥성 작가협회 당기구 서기이자 상임부주석인 장즈간(张知干)이 포럼을 주재하면서 이번 포럼의 개최는 의미가 깊은 실크로드 문화정신을 계승하고 ‘21세기 해상실크로드’연선국과 지역 문학종사자를 잇는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며 새시대 광둥과 국제문학 교류협력의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광둥과 각 연선국, 각 지역 문학계가 함께 상호보완, 기회공유,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공동번영을 창조하는 문학발전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그리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포럼 폐막식에서 참가국 문학기구 관계자들과 작가들은 함께 <‘21세기>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개방, 포용, 공동건설, 공유’의 화합 문화이념으로 더 높은 수준, 더 넓은 범위, 더 깊은 차원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고 인터랙티브, 협동혁신, 호혜공영의 ‘21세기 해상실크로드’문학권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21세기 해상실크로드’건설을 작가 교류의 길, 작품 공유의 길, 독자 소통의 길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