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中美, 공동 인식 달성할 수 있도록 공동 관심사 협상할 것"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경제무역과 관련해 중요한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면서 “중국 측은 즉시 양측이 형성한 공감대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부터 처리해 나갈 것이고 모든 부과 관세 해제를 최종목표로 할 것이며 미국 측과 양측의 중요한 공동 관심사를 두고 협상을 전개해 공동 인식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당일 열린 브리핑에서 “중미 양국은 경제무역 문제에 있어 이익이 고도로 일치하고 천연적인 상호 보완적 구조 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양측 협상워크팀은 현재 원활한 소통과 양호한 협력을 통해 일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는 향후 90일 내 합의를 달성할 자신있다”고 말했다.

또 가오 대변인은 “중국 측은 농산품, 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를 시작으로 업무에 착수했으며 양측은 이미 형성된 구체적 공감대에 따라 일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90일 내에 우리는 명확한 시간표와 로드맵에 따라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고 공동 수요를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협력, 시장진입 및 무역 균형 등 의제를 둘러싸고 협상을 전개할 것이며 온힘을 다해 공동 인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측은 중국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수요와 고품질 발전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수입을 확대해왔다”면서 “중미 양측은 앞서 진행한 몇 차례 협상 가운데 이미 농산품, 에너지 등 분야의 무역문제를 두고 초보 단계의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중미의 공동 요구와 관련해 가오 대변인은 “지식재산권 보호, 공평경쟁 추진, 시장진입 완화 등 분야에서 중미 양측 및 양국 기업들은 공동 요구를 가지고 있고 이는 또한 중국의 개혁심화·개방확대의 일관적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 다음 단계로 중국 측은 이러한 의제를 두고 미국 측과 상호존중·평등상생의 원칙에 입각해 협상을 전개해 양국 기업들에게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가오 대변인은 “향후 90일 내 중미 양측은 모든 부과 관세 해제를 최종목표로 하고 상호존중·평등호혜·상호배려의 원칙 하에서 양측의 공동 관심사 가운데 중요한 문제를 둘러싸고 협상을 진행해 공동 인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