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 '2018년 시짱 대등진입 법안' 서명에 단호히 반대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화춘잉(华春莹) 대변인은 미국의 시짱 관련 소극적 법안 서명에 대해 담화를 발표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미 의회가 채택한 이른바 ‘2018년 시짱 대등진입 법안’에 대한 미 정부의 서명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이 법안은 국제관계 기본준칙에 대한 엄중한 위반이자 중국에 대한 심각한 내정간섭이라며 이는 시짱 분열세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중미 교류 협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시짱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문제로 외부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중국 시짱과 기타 4개성 장족거주지는 각국 인사에게 개방되어 있고 2015년 이후 4만 명에 가까운 미국인이 시짱을 다녀갔으며 중국 정부는 현지의 특수한 지리와 기후조건 등 요인을 감안해 외국인의 시짱방문에 관한 관리규정을 제정했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관련 법안에 대한 미국의 질책은 팩트도 없고 편견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중국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만약 미국이 이 법안을 실시한다면 양국관계와 핵심분야 교류협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므로 중국은 반드시 자국이익 수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의 대외개방의 문은 계속 넓어질 것이고 시짱 역시 한층 더 개방될 것이며 중국은 외국 인사의 시짱 방문, 여행, 비즈니스를 환영하고 이러한 정책기조는 지속될 것이지만 그 전제조건은 반드시 중국법률과 관련규정을 준수하고 필요한 수속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극도로 민감한 시짱문제의 특수성을 충분히 자각하고 이를 이용한 중국 내정간섭행위를 중단하기를 촉구하고 이 법안 실시로 인한 후과는 미국이 모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