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톈카이 "협력은 중미의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1월1일 미국 언론에 발표한 기고문에서 “중미 양국의 공동 이익은 갈등이나 이견보다 훨씬 크고, 협력이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 웹사이트에 발표한 기고문에서 추이 대사는 40년 전부터 중국의 개혁개방과 중미 수교는 함께 걸어왔다면서 개혁개방은 중미 수교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동력과 활력을 제공했고, 중미 수교는 중국의 개혁개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외부 조건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거대한 역사의 발전 과정의 교차는 양국과 세계 국민에게 큰 이익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견을 피할 수는 없지만 더욱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이는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는 일부 중요한 요인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양국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생활을 추구하길 원하기 때문이며, 양국이 힘을 모아 큰 글로벌적 도전에 맞서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중미 양국의 공동 이익은 갈등이나 이견보다 훨씬 크고 협력이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양국 관계를 유지하는 정치적 기초는 변할 수 없다”면서 “양측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고, ‘중미 수교 성명’ 등 3개의 공동 성명을 엄수해야 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국제 형세에서 중미관계는 또 다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추이 대사는 지적했다. 이어 “양국 국민은 중미관계의 발전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고, 그 가운데서 더 많은 이익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 그들의 공동 이익은 ‘정치적 정확성’을 초월할 것이고, 양국 간의 일부 이견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향후 40년 중미관계는 계속해서 양국 국민에 의해 정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미가 서로 협력하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싸우면 모두가 피해를 입는다고 추이 대사는 지적하면서 “우리는 양국 정상의 공동 인솔 하에 촌각을 다투어 조율∙협력∙안정을 기조로 한 양자관계를 추진해야 한다.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협상에 박차를 가해 이견을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 이에는 경제무역 이견을 해결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추이 대사는 중미관계의 빌딩은 공동 이익의 견고한 토대에 서 있다면서 지난 40년간 비바람을 겪긴 했지만 여전히 우뚝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토대를 훼손하거나 전복하려는 것은 양국 모두에 피해만 끼칠 것”이라면서 “후손에게 안정적이고 기회가 충만한 중미 관계를 물려주는 것이 우리 공동의 역사적인 책임”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