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中, 북미·남북의 적극적 왕래 추세 유지 지지"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열린 정레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북측이 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기울인 일련의 중요한 조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북측이 계속해서 비핵화 입장과 평화적 대화를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고 북미·남북 양측의 적극적 왕래 추세 유지 또한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측 최고지도자는 신년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반도 비핵화 실현의 의지를 재차 표명했으며 또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서울 방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담은 친서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루 대변인은 “지난 1년 동안 반도 정세는 중요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이뤄냈다”면서 “반도문제가 다시 대화의 궤도로 돌아오고 북남관계 또한 전면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했다. 중국 측은 북측이 반도 비핵화 실현에 기울인 일련의 중요한 조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북측이 계속해서 비핵화 입장과 평화적 대화를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고 북미·남북 양측의 적극적 왕래 추세 유지 또한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지난 12월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측은 북미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고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격려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우리는 북미 양측이 상호의 합리적인 우려를 존중하고 배려해 나가면서 신년에는 반도 비핵화 추진 및 반도 평화체제 구축 프로세스에서 적극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중국 측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