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상하이시 소식에 따르면 상하이의 역대 최대 규모의 외자 제조업 프로젝트인 테슬라 슈퍼공장이 7일 린강(臨港)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공장은 연간 25만 대에 달하는 순수 전기자동차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모델3 등 시리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일 SNS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중화권 고객을 위해 모델3과 모델Y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공장은 올 여름쯤 1단계 건설이 완성될 예정이고 연말쯤 모델3을 생산하고 내년에 대량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0월 테슬라는 상하이시 계획과 국토자원관리국과 함께 ‘토지양도합의서’를 체결했고 테슬라 상하이공장 건설을 위해 9억7300만 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상하이 린강 장비산업단지 내 86만4885m² 규모의 Q01-05 공업용 토지를 획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에 있어 중국 시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6년간 테슬라는 중국에서 60개의 운영소를 개설했고 1500여 개의 슈퍼 충전소와 1850여 개의 목적지용 충전소를 만들었다”며 “오늘(7일) 상하이 슈퍼공장의 착공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약속하는 또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