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국가문화코드 구축
중국의 지혜와 문화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려면 우리가 문제를 깊이 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서방이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짐작하는 것이 아닌 깊은 체험이 필요하다.
2017년5월에 개최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대형 예술품 ‘실크로드 골든브릿지’는 포럼 주회의장의 유일한 경관 건축물로 주목을 받았다. 2만여 개의 인공 호박금 벽돌을 쌓아 만든 다리 예술작품은 다채로운 꽃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2018년9월에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에서 실크로드 골든브릿지는 또 다시 정상회의 회의장의 상징적인 경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실크로드 골든브릿지’의 창작자인 유명한 예술가 수융(舒勇)은 창작 배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은 국제화된 문화코드를 매개체로 하여 우리의 가치관을 세계에 전달해야 한다.” 수융은 예술가로서 자신은 이국타향을 빈번하게 오가면서 국가 글로벌화 발전 과정에서 문화코드의 역할에 대해 갈수록 깊이 체감한다고 말했다. “국가를 위해 최상의 문화코드를 창작하고 구축해야 하는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 예술가로서 예술로써 국가를 위해 코드화 시대 발전에 걸맞은 최상의 문화코드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어떻게 하면 이 벽을 깨고 세계의 소통과 교류를 더욱 원활하게 할 것인가? 그의 해답은 다리 건설이었다. “다리는 연결, 소통과 나눔, 공유이며, 중국의 ‘화합(和) 정신을 구현했다.” 그는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각 국가, 각 민족 간의 장애를 없애는 평화발전의 다리를 보았고, ‘실크로드 골든브릿지’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실크로드 골든브릿지는 예술언어로써 ‘일대일로’를 부호화∙구체화했고, ‘일대일로’의 이념과 가치관을 가시화∙예술화된 방식으로 세계에 전파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가 대표하는 것은 비단 예술 조형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각국 국민의 우정을 담는 문화코드로 진정한 우정, 평등호혜, 단결협력, 공동발전을 상징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중국 스토리를 잘 표현하고, 중국의 목소리를 잘 전파해야 한다. 우리는 ‘국제언어’를 잘 활용해 수준 높은 대외 전파능력으로 세계가 중국 스토리를 귀 기울여 듣도록 해야 한다”고 그는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