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中 독단적으로 캐나다 공민 구금 비난' 전혀 근거없어"
지난 14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유관 부서는 법대로 사건을 처리하고 있고 소위 중국 측이 독단적으로 캐나다 공민을 구금한다는 비난은 아무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당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이 독단적이고 불공평하게 2명의 캐나다 공민을 구금하고 있고 그중 전직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 체포의 경우 외교 면제 특권을 존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현재 캐나다 측은 중국 측 관계자 및 글로벌 협력파트너와 접촉하고 있고 모든 국가는 캐나다처럼 일을 해야 하고 법치와 사법 절차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중국 측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화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접했다”면서 “중국 유관 부서는 법대로 사건을 처리하고 있고 소위 중국 측이 독단적으로 캐나다 공민을 구금한다는 비난은 아무 근거도 없다. 외교 면제 특권과 관련해 캐나다 관계자가 입장을 밝히기 전에 비엔나외교관계조약과 국제법을 열심히 배우고 연구할 것을 건의하고 싶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듯하나 사실은 틀리므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지 말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어느 시각에서 봐도 마이클 코프릭은 비엔나외교관계조약이 규정한 외교 면제 특권에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그는 재직 외교관이 아니고 소지하고 있는 여권은 보통여권이고 비즈니스 비자를 통해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활동을 한 협의로 중국 측 유관 국가안전 기관은 법에 의거해 강제적 조치를 취했다. 비엔나외교관계조약과 국제법에 따른 외교 면제 특권을 그는 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화 대변인은 “모든 국가는 사법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캐나다 측의 발언에 대해서는 캐나다 측이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사법 독립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