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봄철에 실시해 온 연합군사훈련을 종료한 것에 대해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반도 정세 완화에 유리한 모든 조치를 찬성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는 관건적인 단계에 있다”면서 “중국은 반도 정세 완화에 유리하고, 상호신뢰를 쌓는 모든 적극적인 조치를 찬성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관 당사국들이 계속해서 선의를 보여주고 마주보고 전진해 대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 당국은 성명을 통해 양국이 매년 봄철에 진행해 온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또 “이 결정은 양국이 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