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수도권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덮치면서 미세먼지 대응 방안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한중 공동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구축 등 중국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한국의 여야 3당 원내대표는 6일 긴급회동을 하고,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사태에 포함’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국회 전체회의에서 처리키로 결정했다. 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한중 외교 협력을 강화할 방중단도 구성키로 했다.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데 한국 방면에서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 루캉(陸康)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미세먼지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다. 한국의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 및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응 방안은 과학적인 태도에서 문제를 보고 처리해야 한다”면서 “만일 모두 협력을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무척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