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8년 기업별 유럽 특허 출원 건수에서 독일 지멘스가 선두를 차지했고, 중국의 화웨이가 2위를 기록했다.
유럽특허청(EPO)에 따르면, 지난해 지멘스는 2493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485건의 유럽 특허를 출원했다.
라이너 오스터왈더(Rainer Osterwalder) EPO 대변인은 “지난해 중국 기업은 특허 출원 분야에서 ‘매우 활약적’이었다. 이는 중국이 세계 공장의 역할에서 세계 혁신 실험실의 역할로 바뀌고 있음을 방증한다. 아울러 중국 기업은 ‘자신의 기술 도로를 넓히고’ 있으며, 더 이상 예전처럼 가장 잘하던 디지털 통신기술에만 주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허 건수는 기업의 R&D활약도를 반영하고, 특허 출원 건수는 R&D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지멘스, 화웨이 외에 한국의 삼성(2249건), LG(2376건)와 미국의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1983건)가 3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