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장삼각주•주장삼각주•징진지 3개 도시, 전국 경제 총량 40% 이상 차지
최근, 중국발전연구기금회가 베이징에서 ‘중국 도시군 일체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국 국토 면적의 19.57%를 차지하는 157개 지급(地級) 이상 도시를 포함한 12개 대형 도시군의 일체화 수준을 평가했다.
이 12개 대형 도시군은 창장(長江)삼각주, 징진지(京津冀), 주장(珠江)삼각주, 산둥(山東)반도, 중위안(中原), 하이시(海西 타이완 해협 서안), 청위(청두, 충칭), 랴오중난(遼中南), 하얼빈(哈爾濱)창춘(長春), 창주탄(長株潭 창사, 주저우, 탄저우), 우한(武漢)과 관중(關中)을 가리킨다.
2006년~2015년, 이 12개 도시군이 전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58%에서 82.03%로 성장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p를 넘어섰다. 또 전국 경제 점유율에서 차지하는 해당 도시군의 비중이 제고되면서 경제 활동이 도시군에 집중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중, 창장삼각주, 징진지, 주강삼각주 3개 도시군의 경제 점유율은 40%를 웃돌았다.
같은 시기, 총 인구 면에서 해당 도시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61.12%에서 63.07%로 늘어났다. 인구가 도시군으로 집중되는 과정은 여전히 완만하며 속도가 비교적 빠른 지역은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와 징진지 3개 도시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3개 도시군의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2.54%p 증가하면서 12개 도시군 전체 평균 인구 성장률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 3개 지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인구 흡입력이 가장 큰 만큼 취업 안정 정책 역시 해당 3개 도시군에서 우선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