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 공동체 ‘Bao Tuan(抱團養老)’에 참가한 노인들의 기념사진(3월25일 촬영)
항저우시 위항(餘杭)구 핑야오(瓶窯)진 강둥(港東)촌의 한 별장에서 10여 명의 노인들이 같이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매일 함께 모여 길거리를 다니며 쇼핑을 하고, 춤을 추거나 마작을 즐긴다.
“노인분들이 서로 동무가 돼주며 함께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Bao Tuan’의 발기인 주룽린(朱榮林)은 “2017년 신문을 통해 모집정보를 공고했다”며 “뜻이 맞는 노인들을 자신의 별장으로 초청해 함께 노년기를 보내고 있으며, 1인당 매월 천여 위안의 비용을 지불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년생활을 외롭지 않게 보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서로 돌봐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년 동안 회원들이 가입하기도 하고 탈퇴하기도 하면서 네다섯 가정이 바뀌었다. 주룽린은 “나와 회원들은 양로 공동체 생활을 통해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