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사

문재인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건 무르익어"

A A A
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9-04-16 15:05:32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15일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날 여건이 무르익었다며 남북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분히 마주앉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대화 모멘텀을 어어나가고 다음 단계의 성과를 준비하는 과정에 진입했다"며 “김정은 북측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북미대화 재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남측은 이를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남측은 같은 입장을 갖고 있는 가운데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건이 이미 마련됐다"며 “정부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을 촉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를 통해 반도 평화질서를 구축하는 데 맡은 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제3차 미북 정상회담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당장 추가 제재는 고려하지 않겠지만 대북 제재 완화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제14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태도를 취하고 북측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후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면 우리도 한 번 더 시도해 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나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나 비핵화의 개념과 방식, 절차에 대한 이견이 노출되면서 북미 대화는 한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은 대북 제재와 비핵화 조치에 대한 이견으로 당초 예정보다 빨리 끝나면서 합의문 채택 없이 끝나고 말았다.


China.org.cn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산돌고딕일반체중중국망 어플 내려받기국망 어플 내려받기
출처:中国网综合
키 워드:[4차 남북 정상회담]

评 论